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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민 주택대출 금리도 일제히 인하
국민주택기금을 재원(財源)으로 한 서민 대상 전·월세 대출과 주택 구매 자금 대출 금리가 4월 27일부터 일제히 내린다. 신규 가입자 외에 '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'을 이용하는 58만여 명도 금리 0.2%포인트 인하 효과를 볼 전망이다.
버팀목 전세 대출은 소득수준과 보증금 규모에 따라 현재 1.7~3.3%인 금리가 1.5~3.1%로 조정된다. 예컨대 연소득 3000만원인 가구가 보증금 9000만원짜리 전셋집을 얻기 위해 5000만원을 빌린 경우 대출 금리가 3.0%에서 2.8%로 낮아진다. 그 결과 연간 부담하는 이자는 15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줄어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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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확대된다. 신혼부부는 부부 합산 소득이 5500만원에서 6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되고 청년층 단독 가구주 지원 가능 나이를 만 30세에서 만 25세 이상으로 넓혔다. 손태락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"약 7만8000가구가 추가로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"고 말했다.
국토부는 현재 2.6~3.4%의 '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' 금리도 이달 27일부터 각각 0.3%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.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매월 최대 30만원을 빌려주는 '주거 안정 월세 대출' 금리는 현재 2%에서 1.5%로 내린다. '깡통 전세' 위험으로부터 전세금을 지키는 임차 보증금 반환 보증은 다음 달부터 보증료를 25% 정도 내리기로 했다.
출처 : 조선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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