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인중개사 응시자 큰 폭 감소
공인중개사 응시자, 5년 새 절반 이상 감소
공인중개사 응시자 수가 해마다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. 응시자 수가 줄어든 이유로는 부동산 경기 침제 장기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. 공인중개사 응시자 수는 지난 5년 새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.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2013.10.27일 시행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3만6111명이 응시했다고 한다.
년도 |
응시자 수 |
2008년 |
89,428명 |
2011년 |
56,875명 |
2012년 |
44,540명 |
2013년 |
36,111명 |
해마다 1만명 안팎씩 감소하여 2013년 현재 2008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. 한때 ‘국민 자격증’이라고 불렀던 공인중개사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위축된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라고 한다. 공인 중개사 수가 너무 많아져 포화 상태라는 점도 한 이유로 꼽혔다. 실제로 지난 2006년108만2500건이었던 전국의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3만5400건으로 뚝 떨어졌다. 반면 부동산중개업소는 같은 기간 7만7791개에서 8만2931개로 증가했다. 시장 규모가 줄었는데 공급자는 늘어나자 수익이 감소한 것이다.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인중개사 한명이 한 달에 평균 1건의 주택 매매 거래도 중개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. 올 들어 9월까지 휴. 폐업한 전국의 부동산중개 사무소는 1만2736곳으로, 새로 문을 연 곳(1만1579곳)보다 1157곳이 더 많았다.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“주택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전 . 월세 거래 중개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”고 말했다. 결국, 공인중개사로는 현 상황에서 수익을 발생 시킨다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 그 많던 응시자들의 수가 줄어든 이유가 아닐까?